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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조심해야 할 자세는?

입력 2022-06-15 17:00:01 수정 2022-06-15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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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온 임신부의 자세가 바르지 않다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생길 수 있고,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자세는 항상 바르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신 후기 몸은 이런 상태

임신 7개월 이후 엄마의 어깨는 커진 배를 지탱하기 위해 어깨나 상체를 자주 뒤로 젖히는데,
이때 어깨 근육에 피로가 쌓이기 쉽다. 또한 유방이 점점 커지면서 이를 지탱하다보니 어깨 결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르몬의 변화로 손목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 결합도 느슨해진다. 특히 앉았다가 일어날 때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으면 손목에 무리가 가서 출산 후에도 손목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진 배와 늘어난 몸무게를 지탱하느라 무릎에도 무리가 가는데, 앉고 일어서는 자세가 바르지 않는다면 무릎이 결리고 통증이 생기게 된다.

허리통증 역시 단골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출산일이 다가올 수록 자궁과 골반이 벌어지면서 허리와 엉덩이 부분의 인대가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가 커지고 복부 근육이 늘어나면서 요통이 쉽게 생긴다.


임신부가 조심해야 할 자세는?

매일 같이 하는 세수를 할 때 허리를 적당히 구부려야 한다. 지나치게 구부리다보면 복부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거지를 할 때는 두 발의 폭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좁게 벌리고, 욕실용 낮은 의자를 바닥에 놓아 5분 간격으로 한 발씩 올려놓으면 좋다. 또 20분 이상 서있지 않도록 한다.

걸레질을 할 때는 두 손과 양 무릎으로 바닥을 짚어 무게 중심을 분산시키고, 이때 허리가 아래로 처지지 않게 등을 곧게 펴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 등받이에 허리를 대지 않고 어깨를 구부리고 앉으면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가고 배가 압박을 받게 되므로,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히 밀어 넣고 허리를 최대한 등받이에 밀착해야 안정적인 자세가 된다.

바닥에 누울 때는 일단 앉은 뒤 몸을 옆으로 기울이며 천천히 눕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똑바로 누우면 자궁이 혈액을 눌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왼쪽으로 누우면 심장의 부담이 줄어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들고,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는 것도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6-15 17:00:01 수정 2022-06-15 17:00:01

#임신 , #임신 후기 , #임신부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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