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이 북상한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가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23일 기상청은 북쪽에서 남하한 중규모 저기압이 중부지방 북쪽을 지나가고 이에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길게는 25일 오전까지도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처럼 많은 강수량이 예보됨에 따라 공사는 가정과 사업장에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당부하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가스호스나 배관, 가스통 등의 연결 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시설물 주위에 타 시설물이 잘 고정되어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강한 비바람에 의해 주변 시설물이 가스배관을 덮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가스시설이 손상되거나 가스 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
침수가 우려될 경우에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정 내 중간밸브를 잠그고 계량기 옆에 위치한 메인 밸브까지 잠가 가스 누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LPG의 경우에는 중간밸브와 용기 밸브를 함께 잠가야 한다. 동시에 LPG용기가 침수나 붕괴 등에 의해 이탈 되지 않도록 체인 등을 이용해 고정시켜야 안전하다.
공사 관계자는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가정과 사업장은 가스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공사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모의훈련과 상황근무를 철저히 하는 등 비상출동태세를 유지해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