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의 1297.3원보다 3.0원 오른 1300.3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장이 열리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서 출발했다.
환율은 한때 장중 1300.4원까지 올랐다. 1300원을 뚫은 것은 지난 2009년 7월 14일의 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고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발을 빼며 내수 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지자 이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