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TV
국립환경과학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출평가 작업반 사업 중 하나인 어린이 노출계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출계수는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량 평가에 활용되는 먼지 섭취율, 식품섭취량, 체중, 호흡률, 노출기간, 노출빈도 등 다양한 변수들의 값을 말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9년 유해물질 노출평가에 필요한 먼지섭취율, 호흡률 등을 담은 한국 어린이 노출계수 편람 국·영문판을 발간했는데,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리더국으로 선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월부터 추진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어린이 노출계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서 노출계수 조사를 위해 설문항목 개발 및 설문 조사, 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출평가 작업반 회의'에 참석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사무국 및 회원국들과 사업내용을 논의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웹사이트에 국가별 어린이 노출계수 정보 및 요약 보고서를 공개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간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노출평가 수행에 활용된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국립환경과학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출평가 작업반에서 사업을 이끌게 되어 국제사회에서 유해물질 노출평가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이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른 나라와의 국제협력 연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6-27 10:10:31
수정 2022-06-27 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