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이 오는 13일까지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며, 참가신청서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 사이트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참가희망 수요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여 올해 참가인원을 5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캠프 일정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이며, 온라인 시스템 상에서 하루 일정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유튜브 생중계’ 두 가지 방식 중 한 가지를 택해 38일과 29일 중 하루를 선택하여 참가할 수 있다.
캠프 교육 과정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토양 및 지하수의 생성과정, 특성․기능 등 이론학습 ▲이론과 연계된 실험 및 관찰 ▲랜선 현장견학(토양과 지하수 속 과학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고려대와 전남대 교수진, 과학전문 보조교사가 어린이 맞춤형 눈높이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학생 모두에게 학습 교재와 실험도구 세트를 미리 제공한다.
또한, 캠프 이수 후에는 참가 후기, 우리고장 토양조사 및 관찰일지 작성 등의 과제를 부여하여 학습 내용의 이해와 과제 완성도를 별도로 평가해 우수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들 우수 학생들은 오는 12월 5일에 열리는 ‘2022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지구표면 아래에 있는 토양내부와 지하수는 눈으로 쉽게 볼 수 없어 중요한 가치를 깨닫기 어렵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토양과 지하수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