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중독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음식점과 가정에 식품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올해는 6월부터 열대야가 나타날 만큼 이례적으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겨울철 주요 중독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여름까지 지속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대장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둘째,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실온 보관 제품, 냉장․냉동제품 순서로 구입하고, 육류는 한 번 더 포장해 육즙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셋째, 음식점에서 배달 또는 포장해 먹는 경우 최대한 빨리 섭취해야 하며, 바로 먹지 못하는 경우 바로 냉장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는 재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학교는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많아 다음의 주의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한 두명의 환자 발생으로 시작해 다수의 발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초 환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와 화장실 소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은 "음식점, 가정, 집단급식소 등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은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