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8일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보편적 통신접근성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와이파이는 지난 2012년부터 구축되었으며, 올해 기준 공공장소 4.3만개소, 시내버스 2.9만대 등 총 7.2만개소에서 국민들에게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의 총 52%가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보다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접속 품질 개선 등 양적 및 질적 고도화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일례로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4세대 이동통신(LTE) 대신 5세대(5G) 통신으로 연결하여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4세대 이동통신(LTE)에서 5세대(5G)로 통신 전환 시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를 300~400Mbps급으로 3배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많은 이용자들이 동영상 등 고용량 콘텐츠를 이용하더라도 쾌적하게 공공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4200대를 우선 고도화하여 이달부터 5세대(5G) 기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 안으로 5세대(5G) 전환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신규구축하기 위한 사업자를 선정해 구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와이파이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앱에 이용자 근처에 소재한 공공와이파이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와이파이는 디지털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에 누구나 차별 없이 보편적인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