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음식은 암을 유발할까?
전자레인지에 데운 우유를 마신 아이는 신경계와 신장 발달에 악영향을 받는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에 음식물을 조리해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음식물을 조리하는 2.45GHz의 주파수와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60Hz 주파수에서 발생한다. 이 전자파는 모두 미미한 수준으로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다만 음식을 데울 때 마크네트론이라는 부품이 필요한데 이를 구동시키기 위한 높은 변압기가 전자레인지에 내장되어 있다. 변압되는 과정에서 60Hz 전자파가 평소보다 높게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전자레인지 동작 중에는 30cm 이상 떨어져서 있는 것이 안전하다.
이러한 전자파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이들에게 주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이 오는 28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제2회 ‘전자파 바로 알기! 어린이 퀴즈대회’를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개최한다.
이 퀴즈대회는 어린이들이 전자파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일반인 대상 비대면 대회를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연령대를 낮추고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퀴즈대회는 초등학생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예·결선전이 진행 될 예정이며 앞서 지난 5일부터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예선전에서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OX 퀴즈 대회를 통해 결선 진출자 30명을 선발한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되는 결선에서는 생활 속 전자파 퀴즈 골든벨 대회를 통해 성적 우수자 7인을 선발하여 시상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