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4일부터 역사 내 의원과 약국으로 구성된 '메트로 메디컬존'(메디컬존)을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서 운영한다.
종로3가역은 약국이 먼저 운영되고 의원은 추후 개업하며 역삼역은 약국과 의원이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이곳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처럼 지하철 역사 내에 의원·약국 입점이 가능해진 것은 재작년 국토교통부 고시로 의원·약국을 포함한 1종 근린생활시설이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할 수 있게 되면서다. 이에 따라 6월 30일 기준 의원 4개소, 약국 30개소가 입점해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해 있다.
아울러 공사는 오는 18일 지하철 6호선 합정역을 시작으로 7호선 면목역, 학동역, 장승배기역에 추가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계약 입찰을 진행한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지하철 역사에서 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노력 끝에 메디컬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의 건강 복지 함양 및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공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