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5주년 특집으로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1년 4개월만에 출연한 이들 부부는 이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박시은은 "저희는 자연임신이다, 많이 물어봐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동갑내기 이지혜는 "같은 나이다, 자연임신이면 기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자연분만을 계획 중인 박시은은 현재 태은(태명)이가 역아 상태임을 밝혔다. 이에 이지혜가 "첫째 태리가 역아 상태였는데 끝까지 돌아가지 않아 제왕절개를 했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박시은이 "1년에 3번 임신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작년 1월 유산 후, 2달 만에 아이가 생겼지만 다시 유산했던 것.
박시은은 "의사 선생님이 '자궁이 다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 아이가 생겨 그랬던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심장이 뛰다가 멈춰서 아기를 보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박시은 역시 "유산 후에는 임신을 해도 걱정과 두려움이 생겼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진태현은 아이한테만 집중하기 위해 태은이 산모 수첩을 쓰지 않았고, 무서운 마음에 일찍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뒤늦게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한 박시은은 "죽다 살아난 기분이었다"라며 감격의 순간을 회상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7-19 09:40:08
수정 2022-07-19 09: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