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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물가 잡아라" 할인쿠폰 대방출

입력 2022-08-11 14:40:55 수정 2022-08-11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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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갖가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배추·무·돼지고기·명태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성수품 규모를 평소보다 1.4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풀기로 했다.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현재 수준보다 7.1%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20대 성수품 공급 규모가 23만t(평시 대비 1.4배)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배추·무·양파 등 농산물은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긴급수입 조처 등을 활용해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소·돼지고기 등을 할당관세 물량을 빠르게 도입하고 명태·고등어 등 수산물은 비축물량을 전량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2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쿠폰을 총 650억원 어치를 투입하게 된다. 지난해 추석 공급량 대비 1.8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쿠폰의 할인율은 20~30%로, 1인당 사용 한도는 기존 1만원(전통시장·직매장 2만원)에서 2만~4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더해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 행사도 열린다.

할인쿠폰, 대형마트·농협 자체 할인 등을 통해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채소류는 30~40%, 한우·한돈은 20~30%, 명태·고등어·오징어 및 포장회(광어·우럭)는 최대 50% 할인한다.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전,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 등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정부는 물가 안정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20개 품목의 수급·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불안 조짐을 포착할 경우 즉시 보완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선물 세트 가격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8-11 14:40:55 수정 2022-08-11 14:40:55

#추석 , #할인쿠폰 , #성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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