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40줄을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A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동구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 40줄을 포장 주문하면서 “음식값을 나중에 주겠다”고 한 후 나타나지 않아 김밥집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남긴 전화번호는 다른 사람의 번호였다.
그는 또 김밥집 근처에 있는 카페와 중국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김밥집 근처 CCTV 등을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강동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서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어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