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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vs주말 서로 다른 장바구니 풍경

입력 2022-08-31 11:41:02 수정 2022-08-31 1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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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요일별로 농식품 구매 유형을 분석한 결과, 주중에는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가공식품보다 높았고 주말에는 이와 반대였다.

농촌진흥청(이하 진흥청)은 최근‘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일환으로 전국 2254가구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작성한 소비자 가계부를 조사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외식 소비가 줄고 신선식품 소비가 늘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신선식품 소비가 줄어든 반면 감소세를 보이던 외식 소비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가공식품 소비액은 2020년, 2021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상 회복 단계에서도 꾸준히 소비가 증가했다.

MZ세대는 농식품 관련 지출의 50%를 외식비로 사용했고, 15%를 신선식품 구입비로 지출했다. 반면, 기성세대는 약 35%를 외식비, 신선식품 구입에 약 32%를 지출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식 가운데 ‘냉동식품’을 선호하는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2021년에는 자녀들의 등교가 재개되면서 반찬류 간편식은 줄고, 즉석 국·탕·찌개, 즉석면류 등의 원밀형 간편식은 지속해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밀형 간편식이란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를 의미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코로나19로 식생활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장바구니를 잘 살펴보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8-31 11:41:02 수정 2022-08-31 11:41:02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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