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 제공
코로나19로 연이어 취소됐던 '여의도 불꽃축제'가 오는 10월 8일 개최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오는 10월 8일에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포항불빛축제(9월 23∼25일), 부산불꽃축제(11월 5일)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힌다. 이미 개최하기로 결정된 포항과 부산 불꽃축제와 더불어 마지막으로 여의도 불꽃축제 개최 결정이 확정되면서 올해는 3대 불꽃축제가 모두 열리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개최되지 못했던 불꽃축제는 올해 들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함에 따라 정상 진행한다.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0년 처음 개최돼 매년 10월 열려왔다. 김승연 회장이 직접 지시해 매년 70억원 안팎의 비용을 들여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한화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 불꽃팀들이 매년 초청돼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을 선보였다.
한화와 서울시, 영등포구 등 유관기관은 이번주 회의를 갖고 행사 기획, 준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 쇼를 기획하고 있다"며 "하늘로 힘차게 솟구치는 불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행사에 대한 인원 제한 등의 조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실외에서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8-31 16:40:33
수정 2022-08-31 16: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