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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남녀의 삶…"사이버성폭력 10명 중 6명은 아동 관련"

입력 2022-09-06 09:29:56 수정 2022-09-06 0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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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6일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사이버 성폭력 혐의로 검거된 이들 10명 중 6명은 아동성착취 범죄 혐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 주간마다 '통계로 본 여성의 삶'이라는 주제로 통계 지표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여성의 삶' 뿐만이 아닌 '남녀의 삶'으로 주제가 확장됐다.

여가부의 이번 통계에는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기 위해 남녀 통계, 사이버 성폭력 등을 폭넓게 담았으며, 여러 부처에서 공표된 자료들을 활용해 작성했기 때문에 수록된 자료의 시계열이 다를 수 있다.

통계 자료 중 각종 폭력사건 관련 지표들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기준, 사이버 성폭력 검거인원은 4천223명이었다. 이는 2019년 2천891명보다 1천332명 늘어난 것이다.

이들 중 아동성착취물 검거인원이 61.8%(2천609명)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성폭력 피해자 수는 3만105명이었으며, 여성은 2만6천685명으로 88.6%를 차지했다.

성폭력 피해자 수는 남녀 모두 2019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은 0.7%포인트 늘었다.

기대수명, 출산연령 등과 관련한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이며 여성(86.5세)이 남성(80.5세)보다 6년 더 길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하는 건강수명은 남성 65.6세, 여성 67.2세로 평균 66.3세였다.

산모 평균 출산연령과 초산연령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평균 출산연령은 2005년 30.2세에서 출발해 2020년에는 33.1세가 됐다. 15년 사이 2.9세가 늘어난 것이다. 또 초산연령은 같은 기간 29.1세에서 32.3세로 3.2세 높아졌다.

2021년 난임 시술 이용 환자 수는 남녀 모두 2017년에 비해 10배 넘게 늘었다. 여성 환자 수는 약 7만8천 명, 남성 환자 수는 약 6만6천 명이다.

난임시술 총 횟수는 남성 약 11만7천회, 여성 약 60만 회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많았으며 총 진료 금액도 남성보다 17배 높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9-06 09:29:56 수정 2022-09-06 0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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