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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물병원, 내년부터 진료비 사전 공지해야

입력 2022-09-07 10:54:16 수정 2022-09-07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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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전국의 동물병원은 주요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하여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이를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 병원별 진료비 편차, 진료비에 대한 사전 안내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정부가 동물의료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여 ‘동물의료 중장기 발전방향’을 마련, 개선 방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따르면 우선 내년도 상반기에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의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 등을 분석한 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 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4년까지 질병항목 40개 개발을 목표로 하였으나 내년도 예산을 기존 4억에서 12억으로 증액하며 다빈도 항목 위주로 100개를 개발해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빈도 항목이란 동물병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동물병원에서 주로 다루는 질병항목 120개를 추출, 상위 83%인 100개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 것을 말한다.

또한 부가가치세 10%를 면세하는 항목도 확대된다. 진료비 조사와 진료항목 표준화 등을 법적 시행일에 따라 추진 시 내후년 이후에 부가가치세 면세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9-07 10:54:16 수정 2022-09-07 10:54:16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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