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인 12일 경기도 용인 놀이공원 에버랜드에서 유명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갑자기 작동이 중단돼 탑승객들이 10여 분간 고립됐다가 대피했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대형 롤러코스터 '티(T)익스프레스'가 지상 20여 m의 높이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탑승객 30여 명은 그 상태로 10여 분간 고립됐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에버랜드 측은 놀이기구를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4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구의 안전 감시 센서가 이상을 감지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운행을 자체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며 "센서가 작동한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9-13 09:22:12
수정 2022-09-13 09: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