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가정폭력·데이트폭력 신고 땐 '똑똑' 하세요

입력 2022-09-13 10:05:29 수정 2022-09-13 10:05:2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으로 쉽게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경찰이 ‘말 없는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이와 같은 신규 112시스템을 홍보하고자 '똑똑' 캠페인을 제일기획과 함께 진행한다.

대화가 곤란한 신고자가 112로 전화를 걸어 경찰관 안내에 따라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경찰관이 신고자 휴대전화로 '보이는 112' 링크를 발송한다. 신고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신고자 위치와 현장 상황 동영상 등이 112 상황실로 전송된다.

신고를 받은 상황요원과 피해자 간 비밀 채팅도 가능하며, 알뜰폰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에는 112통화 연결 후 아무 말이 없는 신고를 비정형 신고로 정의하고 대응법을 매뉴얼에 반영해 상황실 요원들을 교육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신고 유형을 위급상황 신고 방식의 하나로 공식화하고 새 시스템과 연계해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는 제일기획은 "피해자들이 가해자와 함께 있을 때 112의 문을 두드릴 방법을 고민하던 중 모스 부호 구조 신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똑똑 캠페인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9-13 10:05:29 수정 2022-09-13 10:05:29

#가정폭력 , #데이트폭력 , #경찰청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