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인 13일 낮 12시 10분께 울산 중구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 상당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10분 전쯤 해당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내부 상황을 살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경북 영덕 지역까지 도주했으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해 9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A군 등이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