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아들의 소식을 전했다.
한아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 주기만 바란다.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아무 이상 없다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거라는 말이 너무나도 듣고 싶다. 오늘 재하가 그래도 기운이 좀 나는지 9일 만에 걷고 싶다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마치 걸음마 떼던 시기의 재하 같았다"라며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랜만에 걷는 게 자기는 좋았는지 실실 웃어주는 재하 모습에 몰래 또 눈물을 훔쳤다"고 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한아름은 "태어난 너를 지키느라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집중을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먹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닥치는 대로 먹고 있다"라며 "병원 진료도 아직 못 가서 선명하게 널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뱃속에서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태어나면 더 잘 챙겨줄게 둘째야 미안해"라고 했다.
앞서 한아름은 지난 16일 SNS를 통해 아들이 고열에 시달려 응급실에 왔다가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아름은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한아름 SNS)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