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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반지하 어르신 구한 중학생...영등포구 표창 받아

입력 2022-09-22 11:28:08 수정 2022-09-22 1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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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등포구 제공



8월 폭우 당시 이웃 구조와 수해 복구에 힘쓴 이들이 모범구민 표창을 받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유공자 35명과 단체·기관 9곳에 모범구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자 중 한 명인 강남중 3학년 신민제 학생(15)은 같은 건물 반지하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이 집안에 물이 차올라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창문을 통해 어르신을 구했다.

영등포경찰서 대림지구대 소속 민수(41) 경위는 대림2동에서 위기에 처한 90대 노부부, 장애 여성 등 취약계층 주민을 구조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상황을 막았다.

이밖에 수해 복구 현장에서 땀 흘린 지역단체, 개인 봉사자, 육군 제7688부대 1대대 등이 표창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수해 복구를 포함한 안전 강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9천64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기정예산 8천761억원에서 888억원(10.1%) 증액됐다.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67억원을 투입한다. 고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지원 사업에 20억원을 증액하고, 영등포 지역사랑상품권을 42억원어치 추가 발행한다.

또한 주거급여 및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확대 등에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선별진료소 운영(13억원), 생활비 지원(34억원) 등 코로나19 관련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부양식 안전잠금 맨홀장치,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 풍수해 피해 예방 사업에는 21억원을 투입한다. 추경안은 영등포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7일 확정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9-22 11:28:08 수정 2022-09-22 11:28:08

#영등포구 , #중학생 ,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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