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의 흔적으로 크고 작은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흉터란 손상됐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으로, 제왕절개부터 갑상선 수술, 화상, 외상 등 각종 외과적 수술 후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 후 잘 아물지 않거나 혹은 회복되면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절개 부위를 꿰매기 때문에 복부에 패인 흉터나 봉합 흉터, 색소침착 등이 생긴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에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곳은 노출이 많은 부위는 아니다 보니 과거에는 최대한 가린 채 살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 부위에도 흉터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미관상 좋지 않아 외모에 민감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냉동 치료,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흉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심하지 않다면 직접 흉터관리 연고나 밴드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중 레이저 치료는 짧은 시간에 진피 깊은 곳까지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해 변형된 콜라겐의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별 피부 상태나 흉터의 심한 정도, 색깔 등에 따라 레이저의 종류나 조사량 등이 달라질 수 있어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무분별한 치료는 색소침착이나 물집 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관련 병원이나 피부과에서 제거 받는 게 안전하다.
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흉터에 따라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지만 치료받으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조기 치료 시 흉터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만큼 더 커지기 전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