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지난달 30일 2022년 상반기 휴대전화 음성과 문자, 이메일로 수신된 스팸에 대한 신고 및 탐지 건, 이용자 수신량, 차단율을 조사한 ‘2022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으로 수신되어 이용자가 KISA에 신고하거나 KISA가 자체적으로 탐지한 건은 총 2818만 건으로 전기의 2831만 건 대비 0.45% 감소했다.
또한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0.41통으로 전기 대비 0.01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6통으로 음성이 0.10통, 문자가 0.16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 대비 음성 스팸은 0.01통, 문자 스팸은 0.02통 감소한 것으로,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하루 평균 0.15통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0.02통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불법스팸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법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불법스팸전송자에 대한 처벌과 통신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신속히 추진해 불법스팸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