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여름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무더위와 멀어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되므로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듬뿍 담고 있어 어른 아이할 것없이 모두 좋아할만한 가을 간식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밤
영양간식으로 유명한 밤.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삶거나 구워먹어도 맛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있는 간식이다. 밤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 D가 풍부하며, 쌀보다 약 4배 많은 비타민B1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 섬유질, 칼슘,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노년층이 먹기에 좋다.
늙은 호박
늙은 호박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녹황색 채소, 과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해독작용을 하고 간 건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박 속 들어있는 L-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세로토닌의 주재료로, 적당량 섭취 시 우울증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감
감에는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눈 건강에 좋아 시력을 보호해주고, 꾸준히 섭취할 시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감 속 비타민C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에 먹어주면 좋다.
고구마
섬유질이 풍부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고구마. 비타민 A,C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 체계를 강화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고구마 속 칼륨은 혈압을 내려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과 젊을을 유지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