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전자기기를 장물로 빼돌려 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4부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재판에 세웠다. 이들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고가의 휴대전화 등 1000여 대의 스마트기기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물류센터로 입고된 제품들을 포장 상자에서 꺼낸 뒤 옷에 몰래 넣어서 가지고 나오는 수법을 택했다.
쿠팡 측은 CCTV를 통해 이들 중 1명이 제품을 숨겨 나오는 장면을 확인해 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모두 기간제 또는 단기 일용직 근무자들로 확인됐다. 범죄로 챙긴 수익 대부분은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