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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생리대 노출·독성 평가해 후속 조치해야"

입력 2022-10-21 17:47:23 수정 2022-10-21 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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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물질이 생리 시 불편함을 야기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1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시행한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게재된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단면조사와 패널조사 결과 모두 일회용 생리대 함유 화학물질 노출 수준에 따라 생리 관련 불편 증상이 통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강 의원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생리 관련 증상 유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며 "일회용 생리대 속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생리하는 동안 외음부 가려움증, 통증, 뾰루지, 짓무름, 생리통, 생리혈색 변화, 두통 등 생리 관련 증상 위험을 높이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의 통계학적 결과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화학물질의 피부자극성 등 특성을 고려할 때 화학물질 노출도 불편 증상과 관련한 여러 가능성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7년 생리대 사용 건강피해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정의당과 여성환경연대 등 시민사회가 청원함에 따라 민관 공동조사 협의체가 2018년 4월부터 연구한 조사의 결과로, 청원을 제기하고 5년 지나서 공개됐다.

강 의원은 "식약처는 하루빨리 생리대 노출·독성 평가에 착수해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0-21 17:47:23 수정 2022-10-21 17:47:23

#생리대 ,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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