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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돌봄놀이터' 적극 참여 아동, 비만 예방 효과 커

입력 2022-10-23 21:05:20 수정 2022-10-23 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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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비만 예방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에 많이 참여할수록 그에 비례해서 비만 예방 효과가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건강한 돌봄놀이터'의 작년 운영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종합적인 분석으로 참여 아동의 비만율 감소, 식생활 개선, 신체활동의 증가 등의 효과를 전했다.

지난해 운영 결과에 따르면 비만 및 과체중 아동 비율은 33.3%에서 참여 후 30.5%로 약 2.8%p 감소했다. 특히 12회 이상 참여한 아동의 경우 비만 및 과체중 비율이 35.6%에서 31.2%로 약 4.4%p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6.9%p 증가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컴퓨터 등 스크린 타임을 갖는 아동 비율도 5.9%p 감소하면서 신체활동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생활 습관에 있어서는 채소, 과일, 유제품, 건강 간식 섭취 등 건강 식생활 행태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75.5점에서 80.8점으로 5.3점 증가했다. 참여 아동의 97.0%가 건강한 돌봄놀이터에 대해 만족했다고 답했고 90.2%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신행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제2차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건강한 학교 놀이터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해 소아·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장 개발원 원장은 "올 초 비대면 사업 지원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한 만큼 아동 비만 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0-23 21:05:20 수정 2022-10-23 21:05:20

#보건복지부 , #소아비만 , #비만 , #아동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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