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문숙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모친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 식구 안소영과 안문숙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문숙은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코로나19로 조문객도 많이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많은 분들에게 알리지 못했다. 지난해 하늘 문이 열리는 날 떠나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50대 후반에 간염을 앓았었다. 그 전까지는 건강하셨는데, 간 기능 악화로 간 경화까지 와 88세에 소천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딸만 셋인데, 저는 둘째다. 언니와 동생은 호주에 산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도 못 들어와서 저 혼자 장례를 치뤘다"면서 "오롯이 혼자 엄마의 마지막을 지켰다"고 털어 놓았다.
특히 "장례식을 치르니까 그 다음이 문제였다"는 안문숙은 "평생을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가 없다는 상실감이 말 할 수 없었다. 나는 어머니한테 딸이자 아들이자 남편자 친구였다. 다시 웃고 큰소리로 이야기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