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난 지점
지난 29일 오후 10~11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부근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골목 삼거리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일부 시민이 넘어졌고, 내리막으로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쓰러지며 사상자 규모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30일 오전 1시 35분을 기준으로 소방 3단계가 발령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 76명"이라며 "부상자 중에선 중상이 19명, 경상자 57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압사 사고와 관련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전용 전화 회선을 20개로 늘렸고, 120다산콜센터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진행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