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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호흡기감염증 11월 증가 우려..."주의 당부"

입력 2022-11-02 09:59:37 수정 2022-11-02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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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년여 만에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호흡기감염증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도내 7개 병원체 표본감시병원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체의 월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검사 의뢰 건수 대비 바이러스 검출 건수)을 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0% 미만의 한 자릿수를 보이다가 7월 38.1%, 8월 34.0%, 9월 22.9%, 10월 27.5% 등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4일 표본감시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채취한 표본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내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보이는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인플루엔자와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 전파되고,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했을 때도 감염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감염증 병원체 검사 대상에 올해 6월부터 코로나19도 추가 검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트윈데믹)에 대비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호흡기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 면역 취약계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11-02 09:59:37 수정 2022-11-02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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