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효자상품인 포켓몬빵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그 여파가 포켓몬빵까지 덮쳤다는 게 중론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켓몬빵 매출은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달 14일과 비교했을 때 약 10% 가량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대비 대형마트의 가공빵류 자체브랜드 상품의 경우에는 매출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포켓몬빵은 SPC삼립이 지난해 2월 출시했으며, 제품 안에 들어 있는 ‘띠부띠부씰’이 인기몰이를 하여 입고된 편의점마다 금방 동이 나 ‘제2의 허니버터칩’사례로 불리기도 했다.
SPC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가맹점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