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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자! 어린이 겨울 놀이터 추천

입력 2022-11-15 11:20:05 수정 2022-11-15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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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다고 해서 집에만 있을 순 없다. 차가운 바깥 공기를 조금 쐬고, 다시 재미있는 실내 놀이터로 아이와 나들이를 가자. 전국 곳곳에 어린이를 위해 준비된 따뜻한 놀이공간이 있다.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에 겨울왕국이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겨울 궁궐에 들어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창경궁 대온실이 나온다. 궁궐 안의 궁궐처럼 하얗고 투명한 외관을 갖춘 대온실은 마치 예쁘게 눈이 쌓인 유리성같은 느낌을 준다. 한국적인 겨울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온실 내부로 들어서면 유럽 정원에 온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얀색 철제 건물 안에 원형 연못과 고풍스러운 기둥, 타일이 돋보인다. 겨울 햇볕이 잘 드는 온실 안에 향나무, 동백나무, 팔손이나무 등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과 야생화, 자생식물 등이 푸르게 자라고 있다. 추운 날 따뜻한 공간 안에서 초록 식물들을 잔뜩 구경하면 동화 속에 들어간 듯한 환상적인 느낌도 든다. 식물에 대한 아이들의 지식과 흥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

온실에서 나와 창경궁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춘당지'인데, 한겨울에 가면 눈 덮인 하얀 연못을 구경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info
위치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관람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요금 : 만 25세~만 64세 성인 1,000원 (한복 착용 또는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은 무료)

필룩스 조명박물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불빛, 거울 미로 체험, 조명 만들기 등 아이와 멋진 조명들을 감상하고 신나는 체험도 할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다. 이곳은 필룩스 본사가 있는 곳으로, 조명의 역사와 빛의 성질 등을 설명한 전시관과 놀이·체험 공간이 모두 마련돼있다. 특히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주마등 만들기' 체험은 인기 코스다.

조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멋진 스크린과 조명 캐릭터가 있는 놀이공간에서 미끄럼틀, 터널 등을 오가며 조명과 친숙해질 수 있다. 또 빛이 들어오는 테이블 위에서 컵 쌓기 놀이를 할 수 있는데, 빨간색, 초록색, 따뜻한 색, 차가운 색 등 빛의 색상과 세기 등을 마음대로 바꿔가며 놀 수 있어 더욱 재미있다.

빛과 친해지고 난 다음 가봐야 할 곳은 '빛 상상공간'. 다양한 테마의 빛 공간으로 들어가 신기한 체험도 하고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빛으로 그린 그림' 테마에서는 휴대폰 손전등으로 벽면에 그림이나 글씨를 적으면 그대로 흔적이 남는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핑크색, 보라색 먹구름 조명이 놓인 공간에 들어가면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거울, 반사유리를 사용한 '어둠의 공간'에서도 신비한 거울 세계를 느낄 수 있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주말이면 어린이 공연, 뮤지컬이 열린다. 그림자놀이, 빛으로 만드는 북두칠성을 소재로 한 공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info
위치 : 경기 양주시 광적면 광적로 235-48
관람시간 : 10:00~17:00 (신정, 설날, 추석 연휴 휴관)
이용요금 : 성인(20~64세) 5,000원, 소인(0~19세) 4,000원 / 65세 이상,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주차시설 : 옥외 주차장(소형 80대, 대형 10대)
주차비 : 무료

파주 지혜의 숲

책이 가득한 종이의 숲이다. 파주출판단지에 자리한 곳으로 지혜의 숲에 가기 전, 각종 방송과 CF에 나온 멋진 계단을 만날 수 있다. 길게 이어져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계단 위에 올라 파주 출판단지 주변의 멋진 건물을 아이와 감상할 수 있다.

계단을 올라 2층 공간으로 이동하면 넓은 옥상과 함께 보물섬 헌책방이 나온다. 높고 웅장한 벽돌색 건물과 잘 어우러진 숲이 멋지게 자리한 이곳에서 본격적인 책 여행이 시작된다. 재미난 캐릭터들이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어 친근하다.

지혜의 숲 건물로 들어가면 8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책장이 천장까지 뻗어 있어 장관을 이룬다. 벽면이 모두 나무로 된 책장과 책으로 빼곡히 차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환상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책장과 책장 사이 공간에 들어가면 입구까지 나무 책장들이 쭉 뻗은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많이 나온 곳이다.

지혜의 숲에는 말 그대로 숲처럼 다양한 책이 가득하다.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까지 분야별로 전시되어 있고, 책을 직접 꺼내어 읽어볼 수도 있다. 복도를 지나면 넓은 공간에 책상들이 놓여 있다. 도서관처럼 여기에 앉아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다. 지혜의 숲 안에는 카페 겸 식당도 있어서, 거대한 책장 사이를 거닐다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커피도 즐길 수 있다.


info
위치 :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이용시간 : 10:00~20:00 / 휴게시간 12:00~13:00
이용요금 : 무료
주차시설 :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주차장
주차요금 : 60분 당 2000원


제주해양동물박물관


아름다운 바다 속 생태계를 아기자기하게 전시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곳이다. 박제된 해양 동물을 눈 앞에서 실감나게 관찰하고 재미있는 체험 학습도 할 수 있다. 전시된 해양 동물은 실제로 40여 년 동안 채집한 표본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박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들어갈 때 연령 별 체험학습지를 나눠주는데, 아이들이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배운 지식으로 문제를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막판에 다 푼 시험지를 제출하면 선물도 주고 손도장도 찍어준다.

박물관에는 개복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담긴 작은 유리 돔이 마련돼있다. 돋보기를 통해 생물의 표면을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데, 이 때 물고기의 비늘 모양과 작은 소라와 게 등이 붙어 있는 생물 껍질 등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영화부터 미술작품과 문학까지, 그 안에 들어 있는 해양동물의 모습을 소개한 재미있는 테마 전시장도 있다. 스펀지밥이 해면 동물이라는 점, 문학 속에 묘사된 바다 모습 등을 알려주는 전시장에서 아이들의 흥미가 샘솟는다.

그 다음 민물고기와 상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표본 전시관과, 생생한 모형과 표본으로 표현한 제주도의 바다 이야기, 갯벌에 대한 상식을 키우는 갯벌 전시 등 다양하고 신기한 모습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살아 있는 듯 입을 벌리고 공중에 떠 있는 커다란 상어들은 아이의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야외에 숲 놀이터도 있어 실내 전시 관람 후 아이와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차갑고 맑은 제주도 공기를 마시며 나무트랙, 그네, 숲길 걷기, 공 던지기 등을 하고 나면 온 가족이 저절로 힐링 받는 기분이 들 것이다.

Info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689-21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수요일 휴무)
이용요금 : 성인 9,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7,000원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1-15 11:20:05 수정 2022-11-15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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