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서울 대학로 공연장을 찾아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성천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한 종로구청, 한국소극장협회, 공연장안전지원센터 관계자들은 관객 동선을 따라 혜화역 2번출구부터 소극장 '공간 아울'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이동 과정에서 위험 요인이 없는지 살폈다.
또 매표소 등이 혼잡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입장 유도 및 통제 시설이 설치됐는지 여부, 관객 대피 안내 체계 등을 점검했다. 공연장 재해대처계획 수립과 신고 서류도 확인했다.
이어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으로 이동해 소극장의 열악한 시설, 인력 여건 등 안전 관리상 문제점을 수렴하고, 대규모 축제나 다중 밀집 행사 때 지자체와 경찰서, 소방서 등 협력체계에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윤성천 실장은 "대학로는 125개 공연장이 밀집한 곳이고, 많은 사람이 찾는 문화지구여서 잠재된 사고 위험 요소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로뿐만 아니라, 홍대 등 많은 인파가 밀집된 장소의 공연장과 공연 현장을 추가로 점검하고 공연과 관련한 인파 관리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