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에 유아 교육비를 지원한다.
대전지역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국공립 3302명, 사립 1만4800명 등 모두 1만8102명이다. 유치원에 재원 중인 자녀를 둔 가정에는 매월 1인당 13만원의 유아 교육비가 지원된다.
예산은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투입되는 예산은 192억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51억5000만원을 마련해 국공립 유치원 원아들에게도 1인당 13만원 수준의 교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국공립 유치원에 지원되는 교육비는 체험활동 비용, 교재 구입비 등 유아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운영 비용으로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76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를 둔 가정에도 평균 교육비의 60% 수준인 9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유아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