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
농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공산품과 전기·가스요금이 오른 점이 반영됐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전월의 0.1%에 비해 상승 폭이 0.4%p 확대됐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7월 0.3%에서 8월 -0.4%로 마이너스 전환한 뒤 9월 0.1%로 다시 올랐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생산자물가는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으나 전력·도시가스 가격이 원가 반영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올랐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의 경우 수산물이 1.5% 올랐으나 농산물 –11.2%와 축산물 -4.5%가 내리며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이 -0.2% 하락했지만 석탄·석유제품 1.9%, 음식료품 0.4% 등이 올라 전월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가스 및 증기 10.0%가 크게 뛰면서 한 달 전에 비해 0.8% 상승했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올라 4개월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