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1금융권가 5%대 예금금리 상품을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원(WON) 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4.98%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먼저 선보였던 5% 정기예금 상품으로 지난 13일 1년 만기에 연 5.18%의 금리를 줬으나 하루 만에 연 4.98%로 내려갔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도 최근 금리가 4%대다. 이 상품은 매주 금리가 변동되는데 지난 14일 1년 만기 연 5.01% 금리를 제공했다. 이후 21일부터 연 4.82%로 내렸고, 29일에는 연 4.7%로 하락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 29일 기준 연 4.95%다.
시중 은행들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금융당국이 자금확보를 위한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하면서부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간, 업권 내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1-30 10:00:09
수정 2022-11-30 1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