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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 대란, 무슨 일?

입력 2022-12-02 17:35:12 수정 2022-12-02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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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며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의 주유소에서 기름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서 기름이 거의 없는 주유소는 휘발유 40곳, 경유 6곳, 휘발유·경유 3곳 등 총 49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곳, 경기 11곳, 인천 2곳, 충남 9곳, 충북 2곳, 강원 1곳으로, 회전율이 높고 화물연대 조합원 비중도 높은 수도권에 품절 주유소들이 집중돼 있다.

정유사 한 관계자는 "서울권에서 주유소 규모가 작고 탱크 크기도 작은 곳들은 재고 소진이 빨리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 가용 가능한 모든 (탱크로리)차량을 수배해 운송하는 방법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6월 화물연대 파업때는 조합원 가입률이 10% 미만이다 보니, 파업이 빨리 끝난 편이고 정유업계 피해는 더 없었다"며 "지금은 탱크로리 기사들이 거의 다 가입을 해서 파업에 참여 하다보니 지켜만 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말이면 대부분 주유소의 재고가 바닥날 수 있다"며 "주유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탱크로리가 있는데 여기에 긴급 배송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2-02 17:35:12 수정 2022-12-02 17:35:12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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