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83.6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게재된 내용이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기대여명을 추정한 통계표다. 최근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도 작용했다. 지난해 사망 원인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은 1.6%로 2020년 0.3%보다 1.3%p 증가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기대수명) 증가 폭이 작아진 주요 원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험요인이 2020년보다 2021년에 작용한 면이 있었다"며 "그로 인해 기대여명의 증가 폭이 좀 줄었다"고 설명했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80.6년, 여자는 86.6년으로 남녀 격차는 6.0년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