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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몸무게 왜 물어?" 임산부 뒷담화한 美 간호사들 결국...

입력 2022-12-12 16:00:01 수정 2022-12-12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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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틱톡 영상 캡처)



환자들을 뒷담화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미국 간호사들이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머리대병원은 간호사 4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병원 간호사 4명은 앞서 틱톡에서 유행하는 '익스 챌린지'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익스(icks)는 혐오감이나 불쾌함을 나타내는 감탄사다.

영상에서 간호사들은 일을 할 때 불쾌감을 느꼈던 각자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들은 "산모가 아기의 몸무게를 물어볼 때 짜증이 난다", "아이 아빠가 병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친자확인 검사를 요청할 때 역겨움을 느낀다", "환자들이 간호사실을 여러 번 방문할 때 번거롭다", "통증이 심하다고 하면서 약을 거부한다", "유도분만을 한 산모가 샤워해도 되는지 묻는다"는 등의 혐오감을 드러냈다.

또 “아기를 안고 있으면서 아기의 무게를 물어보는 (산모가) 불쾌하다","5분마다 담요를 요구하는 게 기분 나쁘다”라고 말하는 간호사도 있었다.

병원 측은 "영상 제작에 가담한 직원들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영상 속 간호사들은 임산부에 대해 무례하고 전문가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간호사들의 발언은 가정 친화적 진료를 지향하는 우리 병원의 가치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12-12 16:00:01 수정 2022-12-12 16:00:01

#임산부 , #뒷담화 , #간호사 , #아기 , #산모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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