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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두뇌발달 돕는 '음악태교' 시작하기

입력 2023-01-06 16:09:18 수정 2023-01-06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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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를 통해 풍부한 자극을 받은 아기는 태어날 때 뇌 시냅스 구조가 더 촘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아기에 음악 태교를 접하며 성장한 아기는 초기 언어를 받아들이는 우뇌가 발달하고 감수성과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정서적 발달과 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악태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소리에 반응하는 태아

태아의 청각은 일찍부터 발달한다. 임신 6~12주 사이에 태아는 소리와 진동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고, 4~5개월이 되면 소리와 멜로디에 반응한다. 임신 6개월쯤에는 바깥 소리를 엄마의 피부를 통해 훨씬 쉽게 들을 수 있게 된다. 귀로부터의 자극이 뇌에 전달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임신 10개월에는 대뇌피질이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소리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고 특정 소리에 대한 좋고 싫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음악 태교, 이렇게 시도해봐요

영국의 노팅햄대학의 페니골랜드 박사는 음악이 흐를 때 뇌에 피가 많이 흐르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음악이 뇌전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 몸에 좋은 알파파(alpha wave)가 나와 갖가지 호르몬과 분비를 촉진시켜서 태아의 뇌발달을 돕는다.

대부분 태교 음악으로 클래식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임신부가 듣고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이면 괜찮다. 우리나라의 국악이나 판소리 같은 명상음악도 훌륭한 태교 음악이 될 수 있다. 몇 가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취사 선택해 여러 경험으로 태아에게 자극을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임신 초기에는 엄마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음악이 좋고, 중기에는 아름다운 음악, 후기에는 진동이 강한 음악을 듣는 것이 태아의 뇌 기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음악을 들을 때는 억지로 들으려고 애쓰거나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적으로 듣기보다는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해 보는 것도 좋다. 아빠가 함께 부르면 부모와의 유대감이 한층 깊어져 태아의 편안한 성장을 도와 효과가 배가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1-06 16:09:18 수정 2023-01-06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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