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은 방역 수칙 중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자체 소통플랫폼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53.4%)’와 ‘전면 해제’(21.4%) 등 응답자의 74.8%가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왔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숨 쉴 권리 회복’(40.2%)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비 확산(23.8%)’, ‘폐기물 감소’(22.8%) 응답이 뒤를 이었다.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24.8%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대중교통’(47.6%)이 1순위로 꼽혔으며, ‘학교 및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 문화 체육시설’(7.5%)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1월중 해제’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다. ‘정부 해제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가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유통, 외식, 뷰티, 공연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과 국민 불편해소, 경제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도록 방역 당국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