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의 한 술집 남자화장실에서 반대편 여자화장실을 훔쳐볼 수 있는 특수거울이 설치돼 논란이다.
19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광시성 구이린 시내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촬영된 영상이 지난 13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 사이 벽이 특수거울로 설치돼 있는데, 여자화장실에서는 평범한 거울처럼 보이지만 남자화장실에서는 투명한 유리여서 맞은편 여자화장실 내부가 훤히 보인다.
영상에는 여성 고객들이 평소처럼 화장실을 이용하며 세면대 앞 거울을 보고 옷매무새 등을 정돈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카메라가 반대편 남자화장실로 이동하자 거울은 유리처럼 투명해졌다. 이 특수 거울이 설치된 곳은 소변기 위였으며, 소변을 누면서 여자화장실 광경을 엿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범죄다", "화장실도 못 가겠다"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구이린시 당국은 신고를 받고 해당 업소의 영업을 즉각 중단시켰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