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타협하지 않는 커피온리는 '식후 커피 한 잔도 부담되는' 고물가 속에서 900원대 아메리카노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커피온리 매장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1,000원 이하 커피는 더 이상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직장인들이 커피값 줄이기에 신경을 집중하면서 고가의 커피 대신 부담되지 않는 ‘아메리카노 900원’의 가격으로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온리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커피온리는 ‘스페셜티 블렌드’와 ‘스페셜티 다크 블렌드’원두 두 종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원두로 제조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티는 미국의 SCA(스페셜티 커피 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라는 비영리 기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원두에만 주어지는 명칭으로 특정 재배 지역의 고도, 기후, 토질의 조건에서 생산되며, 무게 350g 당 결점두의 수가 5이하이고 원두의 맛과 향이 변하지 않고 균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이 있다.
서울 여의도 직장인 A 씨는 “약속 때문에 식사 비용을 줄이기는 어렵고 커피에 지출되는 비용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브랜드를 따져가며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저가 커피만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회사에서 커피는 맛으로 먹지는 않지 않나”라며 “저가 커피가 양도 많고 오래 마실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현실적으로 부담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역 직장인 B 씨도 “회사 건물에 일반 커피전문점과 저가 커피전문점이 모두 있는데, 무조건 저가 커피로 간다.”라며 “아침마다 기본 25분~30분 내외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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