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내달 중 지원 대상 임산부를 모집한다.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자격이 되는 경기도 거주 임신부가 자부담 20%를 납부하면 1인당 월 1~4회,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주문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지난해 출산한 산모이며,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추첨을 통해 2만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 임산부는 출생증명서와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에코이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문하면 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 정부 예산 지원이 사라지게 되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국비 사업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도비 23억 원을 확보해 시군 매칭사업으로 2만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충범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 사업은 임산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임산부들을 위해 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만큼, 임산부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추경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