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버스 요금을 동결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도의회 도정 연설을 통해 2023년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중심을 '민생'과 '미래'에 두겠다며 민생 생계비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논의되고 있다"며 "버스요금마저 오른다면 도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 9월 교통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된 뒤 동결 중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시 수준으로 200원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