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내달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제366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계획안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131m당 100원, 이후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30초당 100원으로 오른다.
할증요금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시간대별 탄력 적용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할증률은 ▲오후 10시~오후 11시 20% ▲오후 11시~오전 2시 40% ▲오전 2시~오전 4시 20% 등이다. 수익금 5.6%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의견청취안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도는 이달 내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최종 인상안을 결정하고, 3월 중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9년 5월 현행 요금으로 조정한 이후 택시요금 인상을 안 하고 있던 중 운송원가 상승의 압박으로 이번에 서울시에 이어 기본요금을 인상하게 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