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14~17세 중고생 11명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흉기와 벽돌을 휘두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집단으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한밤중 경기 고양시에서 시비가 붙은 이들은 서울 서대문구까지 넘어와 싸움을 이어갔다.
채널 A가 보도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이들은 길가에 소화기를 난사하고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또 벽돌을 벨트에 묶어 휘두르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얼굴을 베이는 등 다쳤다.
이들 무리는 14~17세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들을 파출소로 데려온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며 “폭력에 가담한 11명 전원을 입건하고 추후 차례로 불러 패싸움을 벌인 이유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09 09:48:01
수정 2023-02-09 09:48:01
#흉기 , #서울 서대문경찰서 , #서울 서대문구 , #10대 , #패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