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 점주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A씨가 편의점 직원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8일 밤 11시 반쯤 "편의점 직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발견 당시 남성은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도주한 남성은 범행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8분쯤 인천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그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도주한 남성은 키 170㎝에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이 남성을 쫓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09 13:55:37
수정 2023-02-09 13:5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