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마케팅용으로 나온 상품을 개인적으로 판매해 부당 수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지난해 연말부터 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들은 전임과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공유해 수년 간 10억원이 넘는 상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로부터 프로모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한 것이다.
오뚜기는 이에 현직 직원 2명을 파면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