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64만원으로 12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4만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음식·숙박(17.5%), 교통(10.2%), 오락·문화(18.4%), 교육(12.2%) 등 대부분 증가했다.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9.8%), 식료품·비주류음료(-1.9%) 등 지출은 감소했다.
평균 소비지출이 이렇게 뛴 것은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은 5.1%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9만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3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0.1%, 의류·신발 지출은 13만6000원으로 8.3% 각각 증가했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0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11만7000원으로 9.8% 감소했고, 보건 지출은 23만2000원으로 2.4% 늘었다. 입원서비스(-8.9%), 지출은 감소하고, 의약품(4.5%), 외래의료서비스(4.7%) 등 지출은 증가했다.
음식·숙박 지출은 3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 교육 지출 역시도 20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